회, 초밥, 오뎅
한국의 회, 초밥, 오뎅은 일본의 스시, 사시미, 오뎅과 어떻게 다른가. 궁금해서 일본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한국의 회는 수조에 있는 생선을 채로 탁 잡아서 팔딱팔딱 뛰고 있는 녀석을 큰 칼로 탕탕 쳐서 죽이고 벗기고 피 빼고 썰어서 내는 음식이라면 일본의 사시미는 활어가 아니라 숙성회라고 한다. 냉동을 녹인 거라 한국 회처럼 식감이 쫄깃쫄깃하진 않다고. 초밥은 한국과 일본이 같다는듯. 한국에서 어묵, 오뎅은 '피시케이크'라고 병신같이 번역하는 바로 그 '魚묵'인데 일본에서 오뎅이라 함은 육수에 담아서 꼬지에 어묵, 유부, 무, 고기, 계란 등등을 꽂아 먹는 것들의 총칭이라고. 너무 고맙다. 번역할 때 참고해야지. 오뎅 값이 너무 올랐다. 어렸을 때 아파트 앞 포장마차에서 200인지 300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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