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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시간 버티면서 그리던 것 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21105/116329889/2 ‘쌀밥에 소주 한잔, 그리고 부모님 산소” 221시간 버티며 그리던 것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에서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자들이 고립 당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밥 한그릇에 소주한잔’ 그리고 ‘콜라와 미역국’이었다. 전날 구조된… www.donga.com 밥 한 그릇에 소주 한잔하고 싶다, 부모님 산소 가서 절 하고 싶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더보기
라디오 한국 방송은 주로 FM4U를 듣는데 청취자와 통화를 할 때 주로 진행자가 대화를 주도하고 질문하고 청취자는 수동적으로 네 네 좋아요 파이팅 이런 대답만 하다가 끝나는데, BBC 방송 듣다 보니까 전화 통화하는 청취자나, 상황 전달하는 리포터나, 죄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어찌나 많은지 이래저래 자기 생각을 더 깊이 얘기하다가 결국엔 진행자가 네 네 땡큐 하고 그냥 끊어버린다. 이런 문화 차이 재밌네. 더보기
221027 삽화에 관하여 내가 이 책을 번역할 적에 원작에 연재되던 삽화들은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다. 독자들이 삽화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을 읽을 때 상상하는 즐거움을 망친다. 나는 이 책을 이미 수도 없이 읽었기에 이 시점에서 삽화를 한번 슥 훑는다 해도 내 상상이나 내가 그리는 그림이 받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이제 이 책을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보여주기는 글쎄... 그러나 30년대 식민지 시대의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가 되려나. 나도 모르겠다. 이 밤에 삽화에 관한 단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