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유동 레드 와인에 곁들이려고 주문한 절인 올리브에 죄다 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기분이 틀어져서 그냥 계산하고 밖으로 나와 걷고 있다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어느 여자 분은 아마 아시아지역 외국인 같았는데 반대방향으로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마 예쁘다고는 말하지 않았을 얼굴이었으나 통화하면서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인상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내 옆을 지나가면서 내 후각에 흘린 뿌린 향수 향이 가만히 황홀했다 Fue el vino tinto que me sirvieron, acompañado de las aceitunas en las cuales encontré que tenían huesos en todas, por lo que me puse de mal humor, pagué la cuenta.. 더보기
230827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 더 생각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미련은 갖지 말아야 한다. 더보기
8월 22일 오늘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 없을 예정이었다. 9시부터 출장 간다고 달아놨고. 사무실에서 일을 못 할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해두려고 집에서 나와 다섯시 반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이래저래 복잡했던 하루가 지나가고(꾸무리했던 기분, 예상도 못했던 축하들, 이빨에 깨가 껴 있어서 나중에 알고 민망했던 일, 어설펐던 진행과 다양했던 반응 등등..) 근데 야근 끝에 막차를 겨우 잡아 집에 돌아와서도, 지금 새벽 두시가 다 되어 가는 이 시간에도 아직도 일을 하고 있네. 이게 다 화요일 저녁까지 끝내서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과거의 나 때문이다. 뭐 이런 생일도 다 있군.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의 눈치를 좀 보고 살자. p.s. 사무실 컴퓨터 너무 오래되고 느려서 답답하다. 오른쪽 모니터도 오래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