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 4막 리어왕 4막 1장에서. 아들은 헐벗은 채 쫓겨났지만 진실을 모르고 아첨 속에 사는 것보다 차라리 진실을 알고 비참한 신세가 되는 것이 낫다고, 최악의 상황에도 희망이 있다고 독백한다. 반대편에서는 눈이 뽑힌 노인이 늙은 종의 부축을 받아 걸어오고 있다. 가까이 오는 것을 보니 맹인이 된 사람은 그의 아버지다. 노인- 게 누구요? 종- 미친 거지인 것 같습니다. 노인- 여보게, 어디 가는가? (종에게) 방금 거지라고 했나? 종- 예, 정신도 나갔고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 -지난 밤 폭풍 속에서도 그런 정신 나간 놈을 봤지. 인간이나 벌레나 다름 없더군. 그 순간 내 아들 얼굴이 떠올랐는데. 그 때만 해도 아들과 화해할 생각이 없었지. 그 뒤로 여러 소문을 들었네. 신은 아이들이 파리를 다루듯이 인.. 더보기 프렌치 엑시트 더보기 바이올린 https://www.youtube.com/watch?v=KNNfNX_bySI 요즘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좋은데, 기분은 좋은 데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은, 로마가 불타는 데도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는 말을 떠올리는 것은, 이 악기 소리를 들을 수록 감정이 마비되는 것만 같아서. 악기를 내려놓고 화기를 들어야 할 때라서. 화기가 되었든 소화기가 되었든. https://www.youtube.com/watch?v=ckjoTjy9_IM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